“유기농·친환경 확산에 일조할 것”
[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이하 한친농) 6대 회장에 조광휘 ㈜카프코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한친농은 지난 14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회원사 임직원 및 전문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정기총회 및 5·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원사들은 만장일치로 조광휘 ㈜카프코 대표이사를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조광휘 회장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조합 이사장직과 겸직하게 됐다.
5대 회장직을 수행했던 권옥술 ㈜대유 회장은 이임사에서 “농업과 산업계는 필요불가분의 관계로 농업이 성장해야 산업계도 발전하는데 현재 농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업인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업계가 더욱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조광휘 ㈜카프코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최근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기자재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흐름이어서 마음이 무겁고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협회가 유기농, 친환경 확산에 어떻게 일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회원사들이 보다 더 단결해 더불어 같이 노력할 때 협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친농 2019년도 주요 사업계획도 확정됐다. ‘고부가가치 저비용 친환경농자재 개발로 친환경농자재 산업 육성’이란 비전으로 △안전한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농자재 개발로 친환경유기농업 확산에 기여 △친환경농자재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 농식품수출 100억불 달성기여 △대북협력사업 전개를 통한 산업 활성화 등의 목표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한친농은 친환경농자재 안전사용교육 및 홍보, 친환경유기농업자재 홍보 및 법령집 발간, 친환경농자재 해외수출시장 개척사업, 제4종복비협회의 등 분과 운영 활성화, 친환경농자재 관련기준의 발전적 제도 정비, 산학연 공동연구추진 저비용 고효율 신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안인 부회장은 “올해는 생산자인 농업인들에게는 검증된 친환경농자재를 보급하고 소비자에게는 친환경농자재의 신뢰확보를 위한 안전성 정보제공 등 안전사용교육 및 홍보강화로 안전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확대 생산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농자재 해외수출 전략 및 대북지원 방향’세미나
“거버넌스체계 갖춰 남북농업개발협력사업 접근을”
허위과대광고 등 사례 속출
비료 효과·보증표시 신중해야
특구 주변 농업협력단지 활용
정기총회에 이어 ‘친환경농자재 해외수출 전략 및 대북지원 방향’세미나도 개최됐다.
김효경 농촌진흥청 농약비료유통관리팀 사무관은 ‘2019년 농자재 품질관리 방향’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밀수농약이 사용되거나 유통되고 있으며 허위과대광고와 비료등록이 잘못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비료 효과표시 및 보증표시에 업체들의 신중하고 올바른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백정민 통일농수산사업단 사무국장은 ‘남북농업개발협력사업의 경험과 교훈’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에는 남북농업교류가 지원중심이었지만 이제는 경제협력을 위한 협력사업으로 바뀌고 있으며 협회 등 개별적 접촉 노력보다는 거버런스 체계를 갖춰 접근해야 정치력을 더욱더 발휘할 수 있다”면서 “통일농수산사업단에서도 농산업 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태진 GS&J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대북 농기자재 협력 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농자재만을 대상으로 하는 협력은 우선 순위가 낮은 만큼 북한의 관심이 높은 스마트팜 협력사업을 통해 종합적으로 접근하거나 강령 국제녹색시범지대를 비롯한 22개 지방개발구 및 개성공업지구나 금강산관광지구의 재개에 대비한 특구 주변 농업협력단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영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팀장은 ‘2019 농기자재 수출지원 사업 방향’주제발표를 통해 “농정원은 앞으로도 비관세장벽 관련 애로사항 해소 체제 구축, 농기자재 기초 및 현지정보 제공 등을 통해 농기자재 수출을 활성화할 시킬 계획”이라며 “올해 수출지원서비스 전략수립 연구용역 실시, 농자재 수출지원정보시스템 만족도 조사 실시, 농기자재 수출지원 정보제공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