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모든 채널 열어 임직원과 소통
국내·해외 매출 증대 두토끼
토탈 농기자재사업 모듈 개발


‘무한 소통’과 ‘글로벌 마케팅’, ‘범농협협력 사업’.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가 올해 1월 취임하면서 “지난 52년간 농우바이오가 가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에서 더 이상 농우바이오가 과거와 같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농우바이오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조건으로 내건 공약이다.

이병각 대표가 앞으로 2년간 매진할 ‘세 가지’ 약속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는 “첫번째로 무한 소통의 본보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고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원 상호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병각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모든 채널을 열어 24시간 임직원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실질 매출액 증대에 힘쓰겠다”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마케팅 시스템을 정착해 국내와 해외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농협의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농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범농협협력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표는 “범 농협이라는 큰 보호막 속에 상존하는 다양한 농기자재 기업을 활용해 종자, 상토, 비료, 농약을 연계한 토탈 농기자재 사업 모듈을 개발, 미래를 대비한 농우의 블루오션을 구축해 나가려고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농우바이오의 수장으로서 세 가지 과제를 제안한 이 대표는 “올 한해가 농우바이오의 21세기 미래를 좌우한다고 믿는다”며 “변해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과연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곧이어 이 대표는 “머리속으로만 외치지 말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문화를 창조해가자”고 독려,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리더’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을 맺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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