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유성분 분석 정확도가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해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에서 진행한 ‘ICAR 회원국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존 유지방·유단백 외에 신규 항목인 체세포·준임상케토시스 진단(BHB)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낙농 선진 참가국(34곳) 가운데 체세포는 4위, 준임상케토시스 진단은 오차범위 내의 정확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 진입해 국내 유성분분석의 정확성을 입증했다.

ICAR 회원국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은 ICAR의 지침에 의해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나라의 유성분 분석소간 분석 정확도 및 숙련도를 비교·평가해 유성분 분석의 정확도를 향상·유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종축개량협회는 국내 젖소개량에 대한 더욱 확고한 국제적 인증을 위해 앞으로 ICAR 회원국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표준보정용액을 프랑스에서 도입하는 등 신규 분석 항목에 대한 정확도를 유지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윤현상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장은 “협회의 유성분 분석 정확도가 국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해외 전문 분석기관과 지속적인 기술 및 인적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분석 값을 바탕으로 국가개량사업과 농가 유성분 분석 서비스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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