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집 등 3종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확산을 위한 책자 3종이 발간됐다.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함으로써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중소농 소득 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 환경부담 완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로컬푸드 소비 체계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소비 체계를 더 확산시키기 위해 지자체 및 관련 단체 등에서 추진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자 3종을 발간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3종의 책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의지를 높이기 위한 수범사례집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지원정책 매뉴얼 △실제 현장에서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장별 운영매뉴얼이다.

이 중 수범사례집은 선도적으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4개 지역의 추진배경과 추진주체 및 성과 등을 소개했다. 지원정책 매뉴얼엔 국가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에 필요한 각종 재정사업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끝으로 사업장별 운영매뉴얼에선 로컬푸드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의 로컬푸드 관련 직매장, 레스토랑, 공공급식지원센터, 가공센터의 세부 운영지침을 작성했다.

해당 책자들은 관심 있는 지자체, 관련 기관 및 민간단체 등에 제공되며, 2019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관련 교육 재료로도 활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추진단을 구성해 정부 주도로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소비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는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중심이 돼 로컬푸드 소비 체계가 확산될 수 있길 바라며, 이번에 발간한 3종의 책자도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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