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거창군연합회 등 5개 농민단체 마련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경남 거창 농민단체들이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농협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올바른 조합장 선거를 위한 특별강연회를 연다.

오는 22일 오후 2시 거창군 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 특별강연회는 한국농업경영인거창군연합회, 거창군농민회, 한국여성농업인거창군연합회, 거창군여성농민회, 거창군농업회의소 등 5개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강사는 경남 창원 동읍농협 김순재 전 조합장이다. 그는 농협개혁 문제와 현장 농정활동의 전문가로 손꼽히며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또 ‘농민들은 죽을 판인데, 조합장만 말 타고 가죽 군화 신고 다니면 안 되죠.’ ‘조합원에게 금전을 살포하는 것은 조합원을 모독하는 일입니다.’와 같은 소신 발언으로 농협과 조합장의 청렴성을 강조해 왔다.

주최 측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조합원이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알려내고, 금권 선거로 항상 말 많고 탈 많은 조합장 선거 본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솔직한’ 강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조합장 선거 출마자들을 초청해 공정선거 서약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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