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협 축산경제 사업계획  
인공수정·번식단계, 출하까지
농가경영 관리시스템 개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축산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축산 빅데이터를 연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농협 축산경제 자체 정보와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공수정 및 번식단계에서부터 출하에 이르는 각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농가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축산농가 수익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지원하기 위해 ‘농가경영관리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농가들이 수입과 지출을 보다 손쉽게 관리할 수 있고, 전국의 유사 규모별 출하성적 및 수익성 등도 스마트폰을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축산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개별 농가에 대한 수익성 향상 방안을 위한 컨설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역전산시스템 고도화, 정액과 한우의 세대별 출하성적 분석 및 생체정보 활용한 디지털 컨설팅 시스템 구축, 출하 예정물량 분석을 통한 수급 예측 등을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또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농협사료와 농협 축산물공판장 사업 활성화 및 현장 밀착형 고객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축산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축사 등 축산업 시설을 비롯해 RFID를 활용한 가축 생체리듬 파악 등 가축사양 관리 등이 추진돼 왔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이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한걸음 먼저 움직이고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앞서가야 한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가격 하락과 가출질병으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의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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