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카네이션 등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프리지아를 비롯해 카네이션, 스파티필럼, 테이블야자 등 4종의 꽃이 ‘2019년 봄의 꽃’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일 생산자, 유통종사자, 학계, 전문가 등 화훼업계 의견을 수렴해 ‘2019년 봄의 꽃’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4종의 꽃은 꽃말을 통한 의미, 행사용, 기능성 등 각 꽃별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중 프리지아는 시작을 응원하는 꽃말이 있어 졸업과 입학 꽃다발에 자주 쓰인다. 카네이션은 존경과 사랑의 의미로 5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대표한다. 스파티필럼은 나사(NASA)가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중에 하나로 선정되는 등 공기 중 오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 키우기 좋다. 스파티필럼은 봄철 이사시즌 집들이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키운다고 해 이름 붙여진 테이블야자 역시 공기 중 수분방출 능력이 뛰어나 공기정화식물로 인기를 받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봄의 꽃에 이어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계절의 감성을 담은 꽃’을 선정키로 했다. aT 화훼사업센터는 선정된 계절별 꽃을 중심으로 일상애(愛)꽃 홍보관과 원예치료, 1T1F(테이블위에꽃을) 등 다양한 화훼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매장환경, 보관시설 등이 우수한 착한꽃집과 양재동 꽃시장을 중심으로 특별 판매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원기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집에 꽃을 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걱정과 염려가 덜하고 타인에게 동정심과 배려심을 더 느낀다는 하버드 의대 연구결과가 있다”며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가까이 한다면 많은 현대인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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