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국내 최초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힘입어 ‘2019 소비자가 선정한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하동 전통 차농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개동천 야생차밭.

차(茶) 분야로는 국내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전통 차농업’이 올해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올랐다.

중앙일보 포브스코리아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JTBC 후원으로 지난 1월말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소비자가 선정한 최고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하동 전통 차농업’은 공공행정 농업분야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하동군과 차 생산농가, 가공업체, 녹차연구소 등이 1200년 역사의 전통 차 보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를 다시금 인정받은 것이다.

하동군은 ‘하동 전통 차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계기로 전통 야생차밭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산업·자연치유를 융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인 웰니스지구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동아시아 농업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 차와 세계중요농업유산, 농업유산학회의 조직운영 등에 대해 그동안의 연구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 전통 차농업이 가공·외식·수출·치유·관광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성장산업임을 확신한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세계 속의 차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피력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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