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이 새로운 품종인 ‘대찬’을 비롯한 8개 콩 품종 1610톤과 팥 품종인 ‘아리리’ 5톤을 농가에 분양한다. 신청은 3월 15일까지이며, 공급은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대찬’ 품종은 콩알 모양이 동그랗고 고르며, ‘선풍’은 콩알이 굵어 기계수확에 알맞은 품종이다. 생산량도 기존의 ‘대원’ 품종보다 각각 16%와 21%가 많다.

이번에 보급하는 콩 품종 중 ‘대원’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지역에 공급되며, ‘태광’은 전남과 경남에 공급된다. 또, ‘선풍’은 전북, ‘대찬’은 경북, ‘대풍’은 강원, ‘선유’는 충남, ‘풍산나물콩’은 전북, 전남, 제주지역에 우선 보급된다. 팥 품종인 ‘아리리’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공급량은 최근 3년간 재배면적을 감안해 배정한 상황이다.

종자는 해당지역에서 생산된 품종을 우선 보급하며, 3월 15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농업인 상담소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종자신청이후 남은 물량에 한해서는 3월 21일부터 지역과 관계없이 추가 신청을 받는데, 경기도종자관리소를 비롯한 각 지원에 개별 신청 또는 전자민원시스템(www.seednet.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5㎏당 콩은 2만5580원(소독품/미소독품 동일), 팥은 4만3890원이다.

곽도연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지역별 보급종 공급계획을 미리 알아두고, 기간 내 신청해줄 것”을 주문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품질 좋은 콩과 팥 품종의 보급 및 품종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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