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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지원사업’ 농가소득 증대 돕는다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진행하는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이 농산업분야 기업성장 및 일자리창출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충북 진천의 ㈜참선진녹즙(대표자 이재현)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지난 2014년 ‘새싹보리 추출물을 포함하는 고혈압치료용 약학조성물’ 등 9건의 기술이전을 받고, 2017년 시제품개발, 2018년 제품규격 공정개선 등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이 결과, 기술사업화지원제품의 매출액이 6억5000만원에 달하고,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한 농가계약재배로 농가소득 증대와 방문판매원 등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용화재단, 8년간 523억 투입 
농산업체 보유 기술 등 사업화
지원제품 매출액 972억 달성
신규 일자리 1373개 창출도

기술 9건 이전받은 ‘참선진녹즙’
지난해 매출 640억·34명 고용
계약재배 통해 농가소득 ‘기여’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이란=농촌진흥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이전받은 R&D(연구개발)성과 또는 농업인·농산업체가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과 관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약814개 과제에 523억원을 지원해 농산업체가 농식품분야 기술사업화를 이루는데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지원제품 매출액 972억원을 달성하고, 신규 일자리도 1373명이나 만들었다는 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측의 평가다. 또한 2018년에는 1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200억원의 매출과 42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기술사업화성공률도 재단설립초기인 2010년에는 16.1%였으나 2018년에는 2.6배인 41.8%로 높아졌다.

특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기술이전과 시제품제작, 제품공정개선 등을 거쳐 판로개척 및 수출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기술의 전주기 사업화지원을 통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 2019년부터는 우수한 업체가 더욱 더 많은 지원을 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지원의 경우 업체당 지원한도를 최대 8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자부담 30~40%)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전략제품 육성을 위해 자동 후속사업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해 매출과 신규인력창출이 우수한 업체의 경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판로지원사업 등의 후속사업이 자동적으로 연계되게 했다. 또, 지원업체 선정평가 시 매출요인에 대한 평가기준을 확대해 매출발생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120억원을 지원해 지원제품 매출액 240억원 달성과 신규 일자리 500명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실용화지원사업 사례=(주)참선진녹즙은 ‘새싹보리 추출물을 포함하는 고혈압치료용 약학조성물’ 등 9건의 기술을 이전받아 ‘새싹보리녹즙’, ‘우리밀싹클렌즈’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새싹보리녹즙’은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함량이 높은 새싹보리를 이용한 간 기능개선 및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음료다. 또 ‘우리밀싹클렌즈’는 폴리코사놀 함량이 증가된 새싹밀을 이용해 성인병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고령친화형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참선진녹즙은 실용화지원사업에 힘입어 2018년 기준 6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34명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4계절 안정적 새싹보리 원료확보를 위해 농가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판매원수가 850명에 달하면서 간접적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안동제비원전통식품(주)(대표 최명희)는 2016년 ‘메밀을 이용한 속성장의 제조방법’ 등 4건의 기술이전과 2017년 R&D기획지원, 2018년 제품규격 공정개선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즉석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2018년 기준 매출액이 22억7600만원에 달한다. 주원료인 고추와 콩은 100% 국산으로, 안동지역 농가들이 생산한다. 경북 문경의 농업회사법인 ㈜가나다라브루어리(대표 배주광)도 2017년 ‘거품생성 전통곡주 및 그 제조방법’ 등 2건의 기술이전을 받았고 2018년에는 시제품개발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설탕, 색소, 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과 본연의 향미를 높인 ‘탄산사과주’를 생산해 2018년 기준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관련, 박철웅 이사장은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신사업을 마련해 현재보다 더욱 세분화되고 체계적으로 농식품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우리 농식품 기업이 만들 기술과 제품이 사업화되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별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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