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 앞두고 첫 실무회의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최근 부여군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내년에 농업회의소가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은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농업회의소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하에, 지난달 30일 농업회의소 설립을 주도할 추진위원이 위촉됐으며, 이날 부여군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부여군 농업회의소설립추진단이 정식 출범하게 됐다.

부여군 농업회의소설립추진단은 유흥수 부군수를 공동단장으로 군의원, 농협지부장, 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 대표, 민간 전문가 등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농업회의소설립추진단장 선출과 앞으로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실무 TF팀 구성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부여군 농업회의소설립추진단은 올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창립총회 및 조례제정 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농업회의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공동단장으로 선출된 이광구 농업회의소설립추진단장은 “각종 농업인단체의 흩어져 있는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협치기구로 만들어 갈 것이며, 농정 추진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회의소는 그동안 관에서 기획하고 주도하는 형식적 협치기구의 한계를 민간주체의 자발적인 농정참여로 대체해 농업인 스스로 농업에 필요한 정책·제도·예산에 대한 조정 등 농업계 권익을 대변하는 공적 대의기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부여=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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