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림시책 회의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가 지난달 30일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에서 산림관련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산림시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올해 주요 산림정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도, 23개 시군, 산림관련단체,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당면 현안사항인 산림경제 활성화 및 임업인 소득증대, 다양한 산림복지증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올해 약 2800억원을 투입해 산림자원 순환을 통한 산림일자리 창출,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 공간 조성, 산림재해 대응으로 도민 안전망 확충,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을 펼친다. 

경북도는 산림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조림·숲 가꾸기, 벌채 및 임목생산, 목재가공·유통, 소비를 통한 임업 및 목재산업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산주·임업인을 대상으로 임산물 생산, 가공, 유통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임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임업인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표고버섯클러스터(문경)조성에 170억원을 투입해 100여명의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산림녹화의 산실일 영일만 사방지구에 위치한 사방기술센터에 한국 산림기술자 교육원을 유치한다. 

아울러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해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활용한 미세먼지저감조림 518ha, 도시바람길숲(구미), 미세먼지 차단숲(포항, 5ha)을 조성해 대기 환경질을 개선한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숲과 산림을 잘 가꿔 소득을 올리고 도민이 숲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경북을 만들어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산림복지를 증진해 나가자”면서 “봄철 산불방지 등 산림재해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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