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지난해 1억 5200만달러 기록
‘21년 연속 최고’ 명성 이어가
농수산물 총액 18억 4200만달러


경남도의 농수산물이 지난해 18억4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신선농산물의 경우 1억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1년 연속 전국 수출 1위의 명성을 이어갔다.

경남도는 2018년도 농수산물 수출액이 18억4200만달러(2조800억원)로 집계돼 전국 농수산물 수출 1위를 달성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남도 쌀 총생산액 5816억원의 약3.5배에 달하는 금액이며, 2017년 수출실적 대비 104.5% 수준이다.

부문별로 가공농산물 8억7700만달러, 축산물 8600만달러, 임산물 2300만달러, 수산물 7억33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1억5200만 달러로 전년 1억3300만달러보다 14.7% 증가하며 1998년 이후 21년 연속 전국 1위를 질주했다.

특산품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활발한 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어 가공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8억7700만달러로 전년 8억4800만달러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음료 1억3100만달러, 주류 5200만달러, 김치 5500만달러가 증가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그동안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라면서 “올해도 수출선 다변화와 빅바이어 발굴 확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