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농산 영농기술
1000여종 달하는 잡초, 다양한 방제기술 소개농업과학원, 책으로 엮어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되면서 각 작물에 적합한 농약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농진청이 잡초를 종합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소개해 영농현장 등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최근 ‘현장에서 농경지 잡초방제기술’이란 제목의 신간을 발간했다.

잡초는 농경지에서 발생해 농작물의 생육을 나쁘게 하는 풀이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농경지뿐만 아니라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거나 다른 식물을 덮어버려 생물다양성을 저해시키는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도 잡초의 범주에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농경지에 발생하는 잡초는 외래잡초 28과 166종을 포함해 81과 619종이지만, 주택가나 농경지주변, 학교운동장, 인도에 발생하는 풀을 포함하면 1000여종이나 된다.

이 책에는 잡초와 관련된 일반현황으로 ‘농경지에 발생하는 잡초’, ‘제초제 저항성잡초’, ‘외래잡초’, ‘제초제’ 등을 먼저 소개한다. 이어서 ‘주요 농경지 및 비농경지에서의 잡초방제법’을 간추려놓았다. 여기에는 논과 밭, 과수원 등의 농경지에서 문제가 되는 잡초의 방제방법과 함께 텃밭, 산소, 잔디밭의 잡초방제법, 학교운동장과 인도(보도블럭)에 있는 풀의 친환경 방제법 등이 담겨 있다. 다음으로는 ‘문제 잡초별 생리생태적 특성과 방제법’ 등을 세세히 알려준다. 즉, 논잡초, 밭잡초, 과수원잡초, 목초지잡초, 잔디밭잡초, 비농경지잡초, 잡관목 등으로 구분해 잡초별 생리·생태적 특성과 방제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잡초 종자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하는 예방적 방제, 호미 등으로 풀을 제거하는 물리적 방제가 있고 잡초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태적 방제, 천적을 이용한 생태적 방제 등도 있다. 최종적으로는 제초제를 사용하는 화학적 방제도 있다. 어느 한 가지가 최고인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제방법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란 설명이다.

특히, 제초제에 대해 일반인들은 독약으로 많이들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592품목의 경우 과학적으로 입증된 맹독성, 고독성은 한 품목도 없다. 등록된 제초제의 13.9%는 보통독성이고, 86.1%는 저독성이다. 이는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알맞은 시기에 권장량을 뿌리면 살포자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잡초연구실장이면서 한국잡초학회장을 지낸 이인용 박사, 작물보호과 이정란 박사, 김진원 박사,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김창석 박사가 공동 집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상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