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올해 농식품유통과 신설
푸드플랜 구축 등 체계적 추진  


충남 서산시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전담키 위해 농식품유통과 신설에 나서 주목된다.

최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농업인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파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월 1일자로 단행한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서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농식품유통과는 올해 210억원의 예산을 확보, 푸드플랜 구축을 통한 로컬푸드 소비를 확대하고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통한 거래교섭력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에서 가공,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농업의 6차산업화, 학교급식지원센터 안정화 및 운영 확대를 역점과제로 정하고, 종합적인 농식품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안정적 판로 및 가공유통 기반 구축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도모키로 하고 대도시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농·특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고 온라인·홈쇼핑 등 신규 유통채널을 통한 농식품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한다. 또한 농촌융복합산업(6차) 자원 발굴 및 운영을 지원해 농산물 판매경로 다양화 및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도농교류 활성화 및 안전한 농촌 휴양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7곳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원하고, 동절기 농촌관광 관련 시설 89곳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통해 도시 방문객들이 믿고 찾아와 즐기면서 농산물 구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휴양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시민설명회를 마친 푸드플랜 구축 업무는 앞으로 로컬푸드 소비확대를 위해 4월중에 다시 공청회를 열고 지역여건이 반영된 종합적인 ‘서산형 푸드플랜’실행계획을 수립한 다음, 2020년까지 기획생산, 대도시 직판장 및 로컬푸드 레스토랑 운영, 공공급식 확대,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실현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 2년째로 접어 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조기에 안정화시켜 공공급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면서, 현재 30%인 지역 농산물 공급비중을 연말까지 친환경농산물 위주로 6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서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