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강창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이 ‘우리 농민과 농기자재산업을 사랑합시다’라는 제목의 칼럼집을 펴냈다. 이번 칼럼집은 강창용 박사가 2000년대 이후 각종 언론에 기고한 글 가운에 자신의 기본철학과 유사한 것들을 발췌해 발간한 것이다.

저자인 강창용 박사는 전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1985년 4월부터 30년 넘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재직하면서 농기계, 농자재, 유통 분야의 연구와 발전전략을 만들어왔다.

세계 농기자재시장은 2%대 수준인 세계경제성장률의 3배가 넘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준비 없는 농업사랑은 농기자재산업에 해가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로써 우리가 농업의 자주성의 중용한 지향가치로 보듯이 농기자재 역시 중시해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좋은 농기자재의 공급이 우리농업과 국가의 자주성, 나아가 국가성장을 지원하며, 국내 농기자재산업의 성장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산업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풀어낸 이야기들은 과거가 아니라 당면한 농기계산업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여전히 유용한 내용이기에 농기계산업정책 관계자나 현장의 농자재종사자들이 귀기울이만 하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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