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농가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한우 보증씨수소 정액을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 보증씨수소 5두의 생애 정액 생산량을 기존 10만 스트로에서 올해 2월부터는 12만 스트로로 늘리기로 했다. 1스트로(1Str)는 0.5cc 1개 단위이고, 한우농가들이 특정 보증씨수소 정액을 집중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을 늘린다.

정액생산을 늘리는 보증씨수소는 6개월 단위로 인터넷 신청 인원 5000명 이상인 보증씨수소 중에서 농가 인기가 높은 씨수소로 하며, 보증씨수소 간 혈연관계가 12.5% 보다 낮은 개체를 선정키로 했다.

한우정액 생산 공급 시스템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보증씨수소의 선발 정확도 향상을 위해 후보씨수소의 자손 검정을 기존 6두에서 10두로 확대하고, 올해 사업비 28억7500만원 규모의 우사를 확충해 우량 보증씨수소를 선발키로 했다. 한우 정액 인터넷 추첨시스템도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해 당첨내역을 명확하게 통보하는 등 인터넷 추첨제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관계자는 “인기 보증씨수소 생애 생산량을 확대하고 후보씨수소 자손 검정사업을 강화키로 했다”며 “인터넷 공급시스템의 투명성도 높여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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