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진주시 수곡농협 딸기수출농단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진주 딸기수출농단 방문
현장간담회 등 진행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경남 진주시 수곡농협 딸기수출농단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수출농가의 노고를 격려한 뒤 ‘겨울철농업현장방문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신현곤 aT수출이사, 황정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박석모 경남무역 사장, 윤갑수 진주북부농협 대평수출농단 회장, 하동호 수곡수출딸기영농조합 대표, 정희영 덕천영농조합 대표, 이영우 알찬영농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딸기 수출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수출딸기 품종 및 신품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곡수출농단 산지유통센터(APC) 시설을 참관하기도 했다.

경남은 4350만달러의 딸기 수출로 전국 딸기 수출액의 90.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조성된 진주 수곡농협 딸기수출농단은 지난해 8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홍콩이 3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도 전년대비 수출이 50.6% 증가해 딸기 수출 진흥국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 품종의 딸기 재배로 농업의 주권을 되찾고 수출길 개척에 매진해온 딸기농가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딸기모종을 평양으로 보내 육묘시킨 후 경남으로 되가져온 ‘경남통일딸기’ 사업도 재개돼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을 더욱 꽃피워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지난해까지 21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산물 수출이 수급 조절과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진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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