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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농산물 선물세트 키워드는 ‘생산자·산지’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 올 설 대목엔 생산자와 산지가 강조되는 등 여러 특색 있는 동향이 눈에 띄었다. 사진은 이마트가 ‘예산 젊은농부 명품 사과’ 세트 등 스토리를 담은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유통업계 생산농민 내걸어 차별화 
상품 신뢰 제고, 매출 확대 기대
대목장도 전날까지 이어져 주목


“올 설 대목엔 도매시장도 설 전날까지 영업합니다.”

올해 설 대목엔 설 전 연휴가 길어 연휴에 들어가도 문을 길게 여는 도매시장과 유통업체가 많고, 유통업계에선 생산자와 산지를 강조한 상품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 곳이 눈에 띄었다. 이를 비롯해 올 설 대목 유통업계의 특색 있는 모습을 살펴봤다.

우선 올 설 연휴는 2월 2일(토)부터 6일(수)까지 5일간이고, 설 당일이 연휴 나흘째인 2월 5일이어서 설 연휴가 시작돼도 장이 계속된다. 이번 설과 같이 연휴가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5일이었던 지난 추석엔 가락시장이 토요일 경매 후 바로 휴업에 들어갔다. 반면 올 설 대목엔 과일 시장의 경우 설 전날인 월요일(4일)까지 경매가 진행돼 설 연휴 3일간 시장이 문을 여는 것이다. 다만 과일은 설 연휴가 끝난 뒤 평일인 7일까지도 가락시장이 설 휴장에 들어가 이 역시 출하자들이 유념해야 한다.

유통업계도 지난해 추석엔 설 직전 일요일이 의무휴무일이었지만 올 설엔 휴무일이 아니고 설 2~3일 전이기도 해 연휴 주말이 설 대목의 정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설엔 유통업계에선 설 제수용품 행사 기간을 앞당기고 있기도 하다. 이마트의 경우 올 설 제수용품 행사를 설을 12일 남겨둔 24일부터 기획했다. 예년보다 3~8일 빠른 추세로, 명절 연휴 기간 여행을 위해 미리 제사를 지내는 수요가 늘었다고 자체 분석했기 때문이다.

특히 농업인을 강조한 선물세트가 올 설에 유독 눈에 띄었다. 농협유통은 농업인이 생산하고 제조한 우수상품인 농업인 생산기업 선물세트를 사전예약보다 4배 확대해 총 130여 품목을 본 판매에 선보였다. 또 농협하나로유통은 농협몰에서 ‘우리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특판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가 이번 설부터 스토리텔링식으로 ‘과일 선물세트’ 표시방법을 바꾼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이마트는 기존 ‘사과 VIP’, ‘배 GOLD’ 등 단순하게 표시하던 물량은 30% 가량 줄인 반면, 생산자와 산지 등이 강조된 선물세트 비중은 지난해 대비 2배 늘렸다. ‘예산 젊은농부 명품사과’, ‘프리미엄 신창수 배’ 등 산지, 생산자 정보를 담은 스토리텔링 세트를 확대 구성, 상품 특징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어느 지역, 어떤 환경에서, 누구의 손에 자랐는지 알 수 있어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매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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