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직거래 등 활기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진도군의 황금봉 생산농가에서 제철 맞은 ‘아리랑 황금봉’을 들어보이고 있다.

본격 출하 중인 전남 진도군의 ‘아리랑 황금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도 아리랑 황금봉은 과즙과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식감이 좋고, 친환경 퇴비를 사용해 재배한 무농약 과일이다. 

진도군에 따르면 제주도 특산물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을 지난 2008년 한 농가가 재배를 시작한 뒤 현재는 23농가가 재배에 참여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진도 아리랑 황금봉 재배농가들은 당도 13브릭스 이상, 일정 크기 이상의 규격 과일만을 출하하고 있다.

처럼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로부터 명품 과일로 정평이 나있으며, 현재 소비자 직거래 등을 통해 3㎏ 2만2000원, 5㎏ 3만5000원에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지역 농가들은 올해도 50여톤의 아리랑 황금봉을 생산해 8억여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황금봉은 지역의 대표 밭작물인 진도 대파에 비해 평당 6만~7만원으로 소득도 높아 대체 작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현재 진도 행복팜 하우스 등 시설 하우스 지원으로 기업형 시설 재배 전업농으로 적극 육성 중이다. 

진도 아리랑 황금봉 생산농민 박동준 씨는 “진도 아리랑 황금봉은 소비자들이 한번 맛을 보면 깊은 맛과 향에 꼭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 관계자는 “진도 아리랑 황금봉이 기후 변화를 대비한 품목 중 하나로 신기술 보급 등을 통해 진도군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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