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도농상생 지원사업 돌입
80여종, 김해급식센터 통해 


경남도(도지사 김경수)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친환경·우수농산물 공공급식 플랫폼을 구축,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경남도는 김해급식센터를 통해 80여종 경남우수농산물의 서울시 공공급식을 시작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남도와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4일 7개 분야 ‘경남·서울 상생혁신 업무협약’을 체결, 건강한 공공급식 실현과 농수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우수농산물 공급 등 교류 확대를 통해 양 시·도간 먹거리 역량을 함께 높여 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남도와 서울시는 경남 우수농산물의 서울시 공공급식 참여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경남지역급식센터와 서울시공공급식센터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모델을 공모사업으로 추진, 서울시 공공급식위원회의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기준에 맞는 친환경 재배 등 엄격한 기준의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김해급식센터를 최종 공급대상자로 선정했다.

김해급식센터는 서울시 자치구의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 약 150여개소에 경남 우수농축산물 80여종을 계약재배 등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해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김해급식센터에 이어 거창급식센터를 통한 서부경남 농산물의 서울지역 공공급식 공급 추진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 밀양시와 남해군을 시작으로 시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경도내 급식센터와 대도시 공공급식센터 간 공공급식 조달 플랫폼을 구축, 서울·부산·울산 등에 경남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소비 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와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이 도시와 농촌 모두 건강한 먹거리 가치를 실현하고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지렛대가 되고 있다”면서 “시군 공공급식센터 연결 사업을 더욱 확대해 ‘함께 잘사는 농업’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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