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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분뇨 신속 배출·악취저감제 사용 중요"악취 저감 컨설팅 사례 발표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축적된 분뇨 고형물서 악취 발생
슬러리피트 바닥에 가득 쌓여 
분뇨 배출구 가동 중단 사례도

배출 힘들땐 ‘프리바이오틱’ 살포
번식전문 농장 냄새 33% 절감 등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양돈장 내부에 축적된 분뇨의 신속한 처리 등 기본적인 축사 관리와 농장 상황에 적합한 악취저감제 사용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양돈 농가의 악취 저감 지원을 위해 지난해 농가의 악취 발생원인 및 해결 방안을 찾아주는 ‘악취 저감 컨설팅 시범사업’을 추진해 경기도 용인과 양주, 충남 홍성 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6월~12월까지 6개월 동안 악취 저감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에 한돈협회는 지난 1월 25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악취 저감 컨설팅에 직접 참여했던 축산 환경 전문가와 함께 악취 저감 컨설팅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 사례 발표를 담당했던 축산 환경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양돈장 악취 저감 방안의 핵심은 축사 내 분뇨의 신속한 배출을 포함한 농장 관리 기본 준수와 농장 환경에 적합한 악취저감제 사용 등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홍성 지역 11개 양돈 농가에 대한 컨설팅을 맡았던 조성백 컨설턴트에 따르면 번식전문 농장, 일관사육 농장, 비육전문 농장 모두 돈사의 슬러리피트 내부에 축적돼 있는 분뇨의 고형물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슬러리피트 바닥에 쌓여 있는 분뇨 고형물로 인해 분뇨 배출구 가동이 중단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성백 컨설턴트는 이에 양돈장 내부에 축적된 분뇨 처리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배출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프리바이오틱(미생물 먹이)’을 양돈장의 슬러리 피트에 살포하는 방안을 농가에 제시했다. 프리바이오틱 살포 결과 번식전문 농장에서는 냄새가 33% 감소했고, 비육전문 농장의 육성사에선 9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백 컨설턴트는 “돼지 질병발생 원인 가운데 ‘시설 및 환기’가 47.7%를 차지할 만큼 사육 환경이 가축의 생산성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며 “농가의 자발적인 냄새저감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양주 지역 24개 농가에 대한 컨실팅을 진행했던 김동수 컨설턴트는 양돈장 슬러리 피트 내 분뇨 신속 배출, 사육단계에 맞는 사료 급이, 축사 수시 물청소, 조명 조절 등 기본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농가에 악취 저감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위탁사육 농가 등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하거나 시설 투자에도 악취 저감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악취저감제로 ‘이산화염소가스 용해수’를 활용해 악취 저감에 도움을 줬다.

김동수 컨설턴트는 “약품 잔류가 없고 안전한 소독제인 이산화염소가스 용해수를 악취저감제로 활용했다”며 “이산화염소가스 용해수 0.6%를 300배 희석해 양돈장에 적용한 결과 사용 농가 모두에서 악취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동수 컨설턴트는 이어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우선 신속한 분뇨 배출 등 기본적인 관리 기본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악취저감제의 경우 농장 악취 저감 방향을 먼저 설정한 후 여기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양돈 농가의 실질적인 악취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했던 악취저감 컨설팅 시범사업을 올해 3월부터 본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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