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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무안양파 살리기 팔 걷었다무안농협과 상호협력 협약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김미남 무안농협 조합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창식 남해화학 영업상무(세 번째), 김산 무안군수(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은 협약식에 참석해 무안양파 브랜드화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토양 개량 효과 등 탁월한
친환경비료 ‘뿌리생’ 활용
‘유산균 양파’ 브랜드화 추진

생산량 높여 농가소득 올리고
지자체 협력사업 확대도 힘써


남해화학㈜이 무안양파 살리기에 나선다. 남해화학의 토양미생물제제인 ‘뿌리생’을 통해 유산균 양파를 생산, 무안 양파의 차별화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남해화학(대표이사 이광록)과 무안농협(조합장 김미남)은 지난 1월 25일 전남 무안농협에서 ‘뿌리생을 활용한 유산균양파 브랜드화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연작피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장기보관 시 부패발생율 증가로, 무안의 양파 재배면적이 줄고 있다는 분석에서, ‘무안양파’ 품질을 높여 양파 농가소득을 증대하자는 것이 협약식의 골자다. 

무안농협은 “무안 양파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단위당 생산량을 높이고 장기 저장 때 부패발생율도 낮추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무안농협이 선택한 비료가 남해화학의 친환경비료 ‘뿌리생’이다.

‘뿌리생’은 600일 이상 유산균의 장기저온 숙성과정에서 생산된 락토바실리우스 브레비스균을 포함한 유기산이 주성분이다. ‘뿌리생’의 유기산은 토양 곰팡이를 분해하고 이렇게 분해된 곰팡이는 양분으로 뿌리에 흡수, 작물의 생장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한다.

남해화학은 “‘뿌리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친환경 유기산제품으로 제조공정관련 국내특허(제0424083호)를 획득한 제품”이라며 “일반 비료가 뿌리에 직접적인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한다면, ‘뿌리생’은 유기산을 활용해 토양을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준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뿌리생’은 산성화된 토양을 개량하고, 염류농도(EC)를 낮춤은 물론, 토양 내 단백질을 분해해 선충 발생을 억제, 연작장해를 해소하는 장점이 크다. 또 작물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만큼 여름철 하고현상 예방효과가 좋다. 생산량 증대도 예상되는데, 함양농업기술센터 시범포장 활용 결과 20~30% 증수를 확인한 사례가 뒷받침해준다.

남해화학은 “‘뿌리생’은 육묘를 키울 때 사용하면, 양파 뿌리발육이 육묘생육 초기부터 왕성해지고, 이는 양파 육묘와 정식의 기계화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고령화된 무안 양파농가들의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고 전언, 또 다른 이점을 덧붙였다.

이 같은 효과를 기반으로 남해화학과 무안농협은 무안의 ‘유산균 양파’ 브랜드화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무안양파의 품질 향상, ‘유산균 양파’로 구현한다는 판단이다. 유산균 양파 브랜드화 사업규모는 9165톤. 올해 153㏊(약 46만평) 규모의 무안농협 계약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뿌리생’ 시범포를 조성, ‘뿌리생’을 활용해 유산균 양파를 생산한다. 농가들은 남해화학이 공급할 3615개(10ℓ) 중 1차로 올 초 ‘뿌리생’ 1205개(10ℓ)를 살포했고, 추후 2월 말과 3월 15일~4월 말 등 수확기까지 두 차례 더 ‘뿌리생’을 뿌릴 예정이다.

무안농협은 올해 성과를 거둬 앞으로 유산균 양파 브랜드화 사업을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생각도 더했다.

남해화학 친환경사업단의 기승호 본부장은 “뿌리가 건강해지면 양파 생육이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유기질비료, 화학비료, 영양제 등에 투입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어 무안양파 농가들이 바라는 ‘품질 향상’과 ‘영농비 절감’이란 두 가지 기대를 ‘뿌리생’이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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