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돈 설 선물세트 보내기 캠페인’을 열고, 국민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이번 행사는 한돈자조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돈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특별하게 마련한 대국민 캠페인이다. 캠페인에는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을 비롯해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민주평화당 장병완(광주 동구남구갑)·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 윤준호 더불어민주당(부산 해운대을) 의원,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해 국내산 돈육 설 선물세트 보내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통돼지 바비큐 시식에 참여하며 대대적인 양돈 농가 살리기에 동참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는 황금돼지 조형물 전시회, 양돈 농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돈육 설 선물세트 주문 접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황금돼지해를 맞아 행사장을 찾은 국회 직원 및 일반인 방문객들에게 황금돼지 저금통과 탁상용 달력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황주홍 위원장은 “양돈 농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많은 국민들이 이웃, 친지와 국내산 돼지고기 선물을 나누면서 함께 농가 응원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국회 농해수위가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가 입장에서 큰 힘이 된다”며 “국내산 돼지고기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을 갖춘 알찬 구성으로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만큼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