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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19/과일·과채·채소] 배·단감 재배면적 감소세 지속···복숭아 신규 식재 주춤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지난해 과일과 과채의 생산량이 날씨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과일의 경우 겨울철 동해 및 개화기 냉해에 이어 여름철 고온과 가뭄 등으로 생산량 감소가 눈에 띄게 컸다. 이에 따라 올해는 날씨로 인한 생산량 피해가 없을 경우 평년 단수를 적용하면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채소는 지난해 및 최근 시세에 따라 재배의향면적이 품목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지난해 동냉해·폭염피해 몸살
올 생산량 전년비 소폭 증가

포도 재배면적 축소 속
샤인머스켓 등 품종갱신 가속 
감귤·단감은 생산량 뒷걸음

사과 재배면적은 2018년 3만3200ha에 비해 1% 감소한 3만3000ha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유목면적이 최근 가격정체에 따라 신규 식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 급감한 생산량에 비해 올해는 평년 단수를 적용할 경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56만1000톤으로 지난해 47만5000톤에 비해 늘 것이라는 게 농경연의 전망이다.

배는 가격 약세로 인한 수익성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만300ha였던 재배면적이 올해 1만200ha, 2023년에는 9600ha로 1만ha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배 생산량 역시 지난해와 같은 날씨 피해가 없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20만3000톤에 비해 2만톤 정도가 늘어난 22만3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귤은 재배면적이 최근 2만1000ha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재배면적 역시 2만1572ha였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2만1000ha로 예상됐다. 품종별로는 노지온주가 전년보다 1% 감소하지만 월동온주와 하우스온주가 각각 1%, 만감류가 2%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감귤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61만4000톤에 비해 다소 줄어든 61만1000톤이 전망됐다.

복숭아는 재배면적 증가세가 최근 둔화된 상태다. 지속적인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가격하락 우려 및 노가 고령화 등으로 신규 식재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 늘어난 2만1300ha 수준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유모계와 천도계 모두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각각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생산량도 지난해 18만8000톤에서 올해는 23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도는 농가 고령화로 인한 폐원과 수입 증가에 따른 작목 전환 등으로 재배면적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재배면적 감소 속에서 샤인머스켓 품종의 재배면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1만2960ha가 예상됐다. 샤인머스켓 등 신품종 갱신으로 유목면적이 43%나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산량은 지난해 16만2000톤에 비해 늘어난 17만9000톤으로 전망됐다.

단감은 2000년 이후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재배면적이 9100ha에 그쳤다. 전년보다 5%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른 2018년 생산량 역시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만톤으로 집계됐다. 올해 재배면적도 전년보다 2% 감소한 8960ha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량은 11만4000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과일은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82만톤이 수입됐다. 부류별로는 열대과일이 수입량이 2010년 40만톤에서 52만톤으로 30%나 증가했고, 감귤류 역시 같은 기간 12만톤에서 18만톤으로 47%가 증가했다. 온대과일은 같은 기간 7만5000톤에서 11만8000톤으로 증가폭이 59%나 됐다. 이러한 증가세는 중장기적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국내 과일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채     

풋고추 가격 약세 탓 작목전환 의향 높아


2018년 오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8% 증가한 5324ha로 나타났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34만톤으로 추정된다. 올해 오이 재배면적은 충남 천안, 경북 상주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3% 증가한 5457ha,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8% 늘어난 36만8000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호박은 기존 농가들의 재배면적 확대와 타 과채류에서의 품목 전환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늘어난 9300ha로 예상됐다.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11%가 많은 31만6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풋고추는 출하기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작목전환 의향이 높아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5% 감소한 4560ha로 예상됐다. 생산량 역시 재배면적 감소로 17만5000톤으로 전망됐다.

토마토는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 영향으로 올해 재배면적도 전년에 비해 1% 증가한 6121ha로 전망됐으며, 생산량은 5%가 늘어난 38만4000톤이 될 전망이다.

딸기는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 확대와 귀농인의 유입 영향, 안정적인 가격으로 재배의향이 높은 품목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1% 증가한 6100ha의 재배면적이 예상되고 있으며, 생산량 역시 단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3% 증가한 20만8000톤으로 전망됐다.

수박은 농가의 고령화 및 작목전환으로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5% 감소한 1220ha가 될 전망이다.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생산량 역시 전년 46만3000톤에서 올해는 45만8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참외도 재배면적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3610ha에서 올해 3590ha로 예상됐다. 다만 생산량은 지난해 16만2000톤에서 올해는 16만4000톤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엽근채소

작년 배추가격 좋지 않아 재배면적 감소


겨울철 낮은 시세로 올해 배추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당근은 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고되는 등 올해 엽근채소 재배의향면적이 품목별로 나뉘고 있다.

올해 배추 재배면적은 2만8630ha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의 3만165ha는 물론 평년의 3만407ha보다 크게 감소한 면적이다.

올 5월까지 출하될 겨울배추 생산량은 2017년산과 평년보다 각각 17%, 9% 증가한 33만6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과 단수가 증가했기 때문. 이에 이 시기 겨울배추 출하기 가격은 약세가 전망된다. 이 겨울배추 시세에다 지난해 대체적으로 배추 가격이 좋지 않아 봄배추부터 작기별 재배면적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2019년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8%,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4%,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6%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무 재배면적은 2만1302ha로 지난해 2만2315ha보다 1000ha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무는 작년 월동무 가격이 좋게 형성되는 등 지난해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요인이 있어 평년의 2만1288ha와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5월까지 출하가 이어질 2018년산 월동무 생산량은 2017년산과 평년보다 각각 20%, 5% 증가한 34만9000톤이 전망된다. 봄 이후 작기는 지난해 시세에 따라 면적 의향이 뚜렷이 나뉘었다. 시설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10% 감소하는 반면 노지봄무는 3% 증가가 예상됐다.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전년도 출하기 가격이 높아 전년 대비 5% 증가하는 반면 가을무는 전년도 출하기 가격이 낮아 지난해와 비교해 5%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양배추의 올해 재배면적은 6916ha가 예상된다. 지난해 7068ha보다는 소폭 감소하는 반면 평년의 6657ha보다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2019년 봄작형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 약세로 2018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 3월까지 출하될 2018년산 겨울양배추 생산량은 2017년산과 평년보다 각각 18%, 10% 증가한 18만4000톤이 예고됐다.

당근은 올해 재배면적이 평년 2624ha와 지난해 2735ha 대비 늘어난 2849ha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봄작형 재배의향면적은 출하기였던 지난해 5~7월 가격 강세로 전년 대비 5%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양념채소

마늘 생육 양호·양파 생산량 평년 웃돌 듯


2019년 건고추 재배면적은 전년 가격 상승 등으로 2018년보다 2% 내외 증가하나 농가 고령화와 고추 재배의 어려움 등으로 평년보다는 8% 적은 2만9304ha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적어 국내산 생산량도 평년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돼 2019년 8월 이후 건고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7월의 건고추 도매가격은 국내산 공급량이 전년보다 소폭 많으나 평년보다는 크게 적어 평년 시세인 7410원(600g)보다 높으나 전년(1만1690원)과 지난달(1만2010원)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농가 소득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안정지원제도 확대로 2018년보다는 소폭 감소하고 평년보다는 17% 증가한 2만7700ha내외가 전망된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 현재까지의 생육은 전년과 평년 대비 양호해, 2019년산 마늘 생산량은 36만5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기상이변이 없다면 2019년 6월 이후 마늘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2018년산 양파의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15% 내외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6% 내외 많은 2만2463ha로 전망된다. 현재의 생육상황을 감안하면 2019년 양파 생산량은 143만톤 내외로 2018년보다 4% 줄지만 평년보다 10%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2019년산 양파의 수확기(4~6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과 평년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대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전년 1만2115ha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감소 폭은 크지 않은 1만1705ha가 예고됐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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