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협 축산경제는 구제역 백신 10두분 소량포장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소량포장 구제역 백신은 고려비엔피와 코미팜에서 생산하는 메리알사 2가(O+A) 제품이다. 기존 구제역 백신은 25두분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규모로 접종하는 농가에서는 사용 후 남은 백신을 폐기해야 했었다.   

농협 축산경제는 겨울철 구제역 백신 접종 주의사항도 당부했다. 구제역 백신은 오일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낮은 온도에서는 점도가 높아져 접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이 얼거나 오랫동안 외부에 방치될 경우 효능이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온(15~25℃)에 놓아두었다가 사용할 경우에는 가급적 2~3시간 이내에 사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농협 축산경제 친환경방역부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백신 10두분 제품 공급으로 소규모 접종 농가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 없이 접종할 수 있게 됐다”며 “백신 폐기로 발생하는 국가 보조금의 손실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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