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서 한라봉 출하 정용식 씨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 고성군 마암면 정용식 씨의 시설하우스에서 한라봉 출하가 이뤄져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 마암면 정용식 씨는 고성에서 최초로 한라봉 재배에 성공, 최근 첫 출하를 시작했다.

2000㎡ 규모의 시설하우스 3동에서 이번 작기에 약1톤의 한라봉을 수확할 예정이다.

이 한라봉은 당도가 높아 구매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높다고 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1상자 기준(3~5㎏) 약3만원에 판매된다.

정용식 씨는 “기후온난화로 아열대과일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라봉이 고성지역의 새로운 명품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 고성군은 겨울에도 기후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아열대과일 재배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고성농업기술센터에서 대표적 열대작물인 바나나 시험재배가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고성=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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