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세도농협 협력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본격적인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에 맞춰 전국 최대 방울토마토 산지인 충남 부여군 세도지역 농민들이 공동방제단을 운영키로 하는 등 PLS 대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부여 방울토마토 농가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방울토마토 생산단지인 부여 세도지역의 방울토마토 재배면적은 200ha로, 특히 3월에서 5월까지 국내 생산량의 20∼30%를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재배지역이다.

또한 국내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 과잉 시기인 5∼6월에는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울토마토 생산자 단체와 세도농협은 PLS에 대비해 병해충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등 생산 판매에 차질 없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방제단 운영은 농가에서 과채연구소에 병해충 진단을 요구하면 적용약제 및 방제 방법을 처방하게 되며, 세도농협에 설치된 공동방제지원단이 방제기구 및 방제약제를 구입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농가에서 농약판매상과 스스로 진단해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잘못된 병해충 진단과 약제 선택으로 방제효과도 떨어지고 농약 남용 우려도 많았다.

공동방제단 구성을 통해 과채연구소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시기에 딱 맞는 처방으로 농약사용량을 억제시키고 농협에서는 공동으로 방제기구 및 약제를 구입함으로써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일본 수출 시 농약 잔류에 의한 우려를 없애 수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여=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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