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올해 선발된 보증씨수소 13마리의 정액이 2월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2019년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3마리를 선발했다.

한우 보증씨수소는 외모심사·혈통·능력검정·유전체 분석 자료를 이용, 유전능력 평가 과정을 거쳐 뽑는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을 검정하고, 축산과학원에서 유전 평가 후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새롭게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KPN1215 △KPN1225 △KPN1229 △KPN1231 △KPN1233 △KPN1236 △KPN1237 △KPN1240 △KPN1243 △KPN1245 △KPN1248 △KPN1249 △KPN1254 등 13마리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한 씨수소 가운데 도체중 유전능력이 가장 좋은 소는 KPN1243이다. 교배를 통해 태어날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62kg 더 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등심단면적이 우수한 소는 KPN1236(+12㎠), 근내지방도는 KPN1254(+1.6점), 등지방두께는 KPN1236(-2.9㎜) 씨수소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오는 2월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김시동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근친 교배에 따른 능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암소의 혈통과 능력, 농장의 개량 방향을 고려해 정액을 선택해야 한다”며 각자 암소에 알맞은 씨수소 선택을 통한 농가 단위 개량을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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