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지난해 카길에서 주최한 가업 승계 관련 워크숍 모습. 카길은 이 같은 농가 지원활동 등을 통해 지난해 2년 연속 100만톤 이상의 양돈 사료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지난해 2년 연속 100만톤 이상의 양돈 사료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돼지 사육 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전체 양돈 배합사료 시장도 3% 가량 성장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업계 평균 성장률의 2.8배에 해당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양돈의 수직 계열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사육에 참여하지 않은 카길애그리퓨리나의 꾸준한 판매 성장과 시장점유율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양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파트너십을 근간으로 하는 사업 모델이 농가들의 다양한 요구에 잘 부합하고 있는 것. 카길 관계자는 “퓨리나 사료와 뉴트리나 사료, 양 브랜드 모두 고객 중심의 경쟁력 창출과 고객 농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결집해 2년 연속 100만톤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농장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농가의 가업승계, 분뇨와 악취문제 해결, 출하 컨설팅 등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카길의 성장을 뒷받침 했다.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판매조직을 통해 고객 농가를 발 빠르게 지원하고, 농가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2세 청년 양돈 경영인의 가업 승계에도 도움을 줬다는 게 카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품질을 위한 투자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농가에 최신 영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지난해 곡물가격 이상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히려 과감한 하절기 배합비 강화 조치를 진행해 고객 농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기여한 것도 카길의 판매량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은 “지난해 곡물가격과 환율 상승, 52시간 근무제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 농장에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역량 개발을 통해 고객 농장의 높아지는 기대해 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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