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800점 시행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진주시농업기술센터 토양종합검정실에서 농업인들이 의뢰한 토양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 진주시가 토양검정을 무상으로 실시해 농업인들의 올바른 토양관리를 유도하며 안전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시는 토양종합검정실을 운영, 올해도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약 3800점의 토양검정을 무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농업인들의 토양검정 의뢰와 쌀 직불금과 같은 농업정책에 발맞추어 신속하고 정확한 토양검정을 위해 EC분석기, 인산분석기 등 최신 분석 장비를 정비·보수했다. 토양의 pH, EC, 유기물 등 9종류의 성분을 분석하고 적정량을 시비할 수 있도록 처방해준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대상 농지 4~5곳에서 지표면의 식물 잔사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작물의 뿌리가 분포하는 약 15cm 깊이(과수일 경우 30~40cm)까지의 토양을 균일한 부피로 채취한 뒤 혼합해 500g 정도의 봉투에 담아 분석을 의뢰하면 된다.

분석기간은 약14일이 소요된다. 검정결과는 방문, 우편, 모바일, 이메일 등 원하는 방법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토양환경정보시스템(http://soil.rda.go.kr)에 접속해 확인할 수도 있다.

박영국 신임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비처방을 통한 적정한 비료사용으로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 농촌환경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농업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토양종합검정실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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