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오는 31일까지 희망자 모집
농가 자율적으로 사업 설계 
사업비의 50% 지원


전북 완주군이 농업정책 사각지대 해소와 농업융성을 위해 농민이 자율 설계한 맞춤형 농정지원사업을 편다고 17일 밝혔다.

완주군의 맞춤형 농정지원사업은 농가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설계 제안하고 행정에서 맞춤지원하는 상향식 보조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며 개인 1000만원, 법인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출자금 5000만원 이상, 설립 후 운영 실적이 1년 이상인 법인에 대해서는 지원 사업비 한도가 증액됐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관내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읍면 자체평가와 군 현장 확인 등 농업융성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3월 중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1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6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까지 373농가에 12억원을 지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업 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정부지원을 받을 길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도움을 주는 제도인 만큼 관내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