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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매시장 시설현대화 ‘타당성 조사’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전문가 위주 추진위원회 구성 
이전·재건축 입장차 정리될 듯


울산시가 그동안 이전과 재건축 사이에서 입장이 갈렸던 울산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 방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최근 2019년 농축산 시책 사업 역점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전문가 위주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울산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에 대한 명확한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울산도매시장은 시설현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이전과 재건축을 두고 입장이 갈렸다. 울산도매시장은 1990년에 개설해 약 30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시설현대화를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보완하는 동시에 부족한 경매시설과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돼 왔다.

이에 2010년부터 시설현대화사업이 검토됐지만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시장 내 종사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돼 오면서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전을 주장하는 측은 현재 부지의 협소와 물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해 이전을 통해 부족한 시설을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반해 재건축을 주장하는 측에선 이전에 필요한 시간이 너무 소요되고, 도심에 위치한 현재보다 소비자의 이동성을 더 제한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에 현 송철호 울산시장은 선거 공약으로 울산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를 내 걸었다. 지난 12월에 열린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송철호 시장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시설현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전부지 선정과 사업추진 계획서를 심의·확정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을 신청한다는 것이 기본계획이다”며 “2019년에는 사업추진 세부 연구용역 실시, 사업추진단 구성, 시민공청회 개최, 국비지원 공모신청, 사업예산 확보, 각종 도시계획 시설 결정, 사업부지 매입, 건축공사 등 최대한의 속도를 내겠다. 그다음의 일정은 연구용역에 따라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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