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350억원의 저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내 거주 농어업인 및 농어업관련 법인·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총 350억원 규모의 2019년도 농어촌진흥기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농자재 구입비, 시설·장비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 290억원과 시설 및 기자재의 확충·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 6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한도는 개인이 5000만원, 법인 및 생산자단체가 3억원이다.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이다. 운영자금의 경우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하면 된다. 1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신청·접수하면 시·군 자체심사를 거쳐 도에서 최종 확정해 3월부터 농협을 통해 대출된다.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95년에 설치돼 지금까지 1105억원의 기금을 조성, 그동안 3만6428명의 농어민들에게 7994억원의 저리융자 지원혜택을 줬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어업인에게 장기·저리 융자 지원을 통해 농어촌진흥기금이 운용되는 만큼, 농어업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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