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농업유통구조, 농촌일자리 등 당면한 농촌현안 해결을 위해 도내 농어업인 및 단체 등에게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올해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600억 원을 융자지원 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우선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사업신청(283명)을 받아 지원 자격 검토 등을 거쳐 사업대상자를 확정(278명)해 시·군을 통해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창농 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업체 지원 등 도 자체 사업에 140억 원,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와 구제역 및 AI 등 현안 해결을 위해 60억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업대상자는 개인 2억원, 단체 5억원 한도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 받을 수 있으며, 사업비는 소모성 농어업자재, 소형 농기계 등 운영자금(2년 거치 3년 상환)과 농어업시설, 대형농기계, 선박교체 등 시설자금(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경북도, 시·군, 농·수협의 출연을 받아 지금까지 2171억 원을 경북도 자주재원으로 조성해 운영 중이며, 2018년 말까지 5605억원(1만1267건)을 지원해 도내 농어업경영 안정과 농가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이 기반 없는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돕는 발판이 되어 청년 농부들이 농촌으로 유입되는 것을 적극 유도해 농촌에 새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조성된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농업 환경을 반영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도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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