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톤, 오는 25일부터 판매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가 11일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가락흑마늘’ 일본 홈쇼핑 수출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경남 남해군의 흑마늘이 일본으로 7톤 가량 수출되며 일본인 미각을 사로잡아가고 있다.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대표 정윤호)는 지난 11일 남해군 설천면 소재 흑마늘 가공공장에서 장충남 남해군수,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 흑마늘 제품 선적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적된 ‘이가락 알흑마늘’ 7톤(1억6000만원 규모)은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작업 후 일본 수출 길에 올라 TV홈쇼핑 채널 QVC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2012년 말부터 일본 QVC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남해군흑마늘은 2015년에는 QVC 식품분야 최대 판매량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완판 기록을 달성하는 등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49만2000달러(5억6000만원)에 달하는 수출성과를 거뒀다.

정윤호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 대표는 “내 가족이 먹지 않으면 만들지도 먹지도 않겠다는 신념으로 품질 향상과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면서 “올해 일본뿐만 아니라 호주와 베트남으로도 수출이 확대되는 만큼, 남해흑마늘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마늘의 부가가치를 증진시키는 꾸준한 제품개발에 앞장서고, 그 결실로 일본 수출 선적행사에 이른 정윤호 대표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풍을 견디며 자라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마늘 고유의 향·색·맛이 우수한 보물섬 남해마늘은 지리적 표시 제28호로 지정돼 있다. 남해마늘은 지난해 4809호의 농가에서 건마늘 407억, 마늘종 68억 등 전년대비 8% 증가한 475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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