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내달 8일까지 접수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두류, 유지작물, 사료용 옥수수 등 6개 밭작물, 12개 품종의 종자, 85톤을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종자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2월 8일까지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3월초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밭작물 신품종은 ‘선풍콩’, ‘아라리팥’, ‘다현녹두’, ‘광평옥’ 등이다.

‘선풍콩’은 장류 및 두부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콩으로 황색대립종이다. 쓰러짐과 터짐에 강하며, 기계화재배가 용이한 신품종이다. 적응지역은 중남부 2모작 지대이며, 수량성은 340㎏/10a다.

‘아라리팥’은 2016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했으며, 중생종으로 도복에 강하며, 앙금제조 시 향과 맛이 우수해 호두과자, 팥빵, 팥빙수 등 가공업체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중남부 팥 재배지가 적응지역이며, 수량성은 193㎏/10a다.

‘다현녹두’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했으며, 꼬투리가 한꺼번에 익는 성질이 강해 일시수확이 가능하고, 수량성이 우수하다. 7월 하순에 파종하면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범용콤바인으로 일시 수확이 가능하다. 제주도 및 산간고랭지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수량성은 190㎏/10a다.

‘광평옥’은 국산 사료용 옥수수로 수확기까지 푸른 잎이 유지된다. 생산량이 많고 쓰러짐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 옥수수 재배 시 문제가 되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에 강한 품종이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콩 품종인 ‘대찬’, ‘강일’, ‘소청자(서목태)’, 참깨 품종인 ‘건백’, ‘백설’, ‘누리’, 땅콩 품종인 ‘신팔광’, ‘다안’ 등 6개 밭작물의 12개 품종의 종자가 이번에 보급된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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