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평주조 막걸리의 연간 누적판매량이 1800만병을 돌파했다.

[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작년 매출 166억, 전년비 50%↑
저도주시대 열며 괄목 성장


최근 전통 막걸리 업체 지평주조가 2018년 매출 16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목표 1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연간 매출 110억원 대비 약 50% 성장한 수치로, 연간 누적판매량은 1800만병을 돌파했다.

지평주조는 9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전통 방식을 구현한 제조 방법을 고수하면서도 지난 2015년 국내 막걸리 업계의 ‘저도주 시대’를 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0년 연간 매출 2억원 규모에서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2015년 45억원, 2016년 62억원, 2017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평주조는 주력 제품인 ‘지평생쌀막걸리’의 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해 △영업 및 마케팅 업무 보강을 위한 서울사무소 신설 △춘천 제2공장 준공을 통한 생산 능력 증대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통한 제품 개발 강화 △부산 및 경남, 충청지역 대리점 신설을 통한 영업망 확대 등 전국구 막걸리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지평주조 전략영업부 이광일 부장은 “지평막걸리만의 ‘전통성’을 지키면서도 최신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제품 혁신과 전국 시장 확보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충실한 것이 매출 성장세의 원동력이 됐다”며 “올해 역시 지평막걸리의 전통은 고수하되 고객의 입맛을 놓치지 않는 막걸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