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모아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내외 가축 유래 병원성 수의유전자원(바이러스·세균 등)과 비병원성 수의유전자원(유전체·표준혈청 등) 수집을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한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을 통해 지난해까지 수의유전자원 8200주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은 수의유전자원의 수집 및 기탁, 보존, 관리, 이용,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검역본부 내 뱅크시스템을 말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 수의유전자원은행에선 수집한 유전자원을 지난 10년 동안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에 1600주를 분양했으며, 생명산업과학 분야에도 유용자원을 분양해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 및 질병 예방·치료 산업 분야 발전에 이바지 했다.

이와 함께 국가 차원의 보존 가치가 높은 수의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해 나고야의정서 협약으로 인한 지적재산권 분쟁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 같은 국내 수의유전자원에 대한 정보는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 홈페이지(http://kvcc.kahis.go.kr) 및 생명자원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bris.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각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는 수의유전자원에 대한 분양을 요청할 수 있다.

양동군 검역본부 수의연구관은 “수의유전자원은 나고야의정서에 의해 보호해야 하는 가치 있는 자원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수의유전자원은행에 기탁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분양을 원하는 연구자 및 관련 기관 등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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