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978개 마을서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마을 환경 개선 활동을 벌인 결과 전국 8978개 농촌 마을에서 폐비닐·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 약 1만1100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6주간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사업으로 진행된 농촌환경개선 활동은 범정부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전국 84개 시·군에서 총 5564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사업은 농촌의 환경과 인력 여건을 고려해 시·군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논·밭 및 마을공터, 야산 등에 방치된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폐영농자재 등에 대해 집중 수거를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거한 물량은 △영농폐비닐 7489톤 △폐농약용기 330톤(약 660만 개) △반사필름, 부직포 등 기타 폐영농자재 3281톤 등으로 총 영농폐기물은 1만1110톤에 이른다. 영농폐비닐의 경우 연간 미수거 물량의 약 10.6%이며, 폐농약용기는 연간 미수거 물량의 약 44%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농식품부 김기훈 농촌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 농업인들의 영농 활동 지원뿐 아니라 폐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에도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농촌 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영농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반 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