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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는 배추거래 위축과 설 가격전망

[한국농어민신문]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배추 거래가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신속한 산지폐기와 국산 김치 소비촉진 등의 총체적 대책마련 필요성이 제기된다. 여기에다 설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과일가격이 높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이를 많은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과일업계의 불안감도 크다는 지적이다.

배추의 경우 최근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극심한 소비침체로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10kg 상품 경락가가 2522원으로 평년 1월 시세 6100원대의 25% 수준에 그친다. 이는 산지 출하경색을 초래하는데 인건비와 운임비 등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정부가 내놓은 ‘월동배추 수급안정 대책’의 늑장 처리도 거래위축과 가격폭락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한 출하정지 8000톤과 지자체 산지폐기 9000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지난해 29만톤 등 해마다 증가하는 수입김치 대응도 과제다. 따라서 산지 배추를 신속히 폐기해 수급을 맞추면서 국산김치 소비촉진과 정확한 분석을 통한 적정 재배면적을 유지하는 종합적 접근이 요구된다.

설 대목장을 앞둔 과일업계의 불안도 크다. 유통업계가 지난해 과일작황 악화로 생산과 저장이 줄어 가격도 높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과일선물 회피심리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과일업계는 사과와 배는 대과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중소과는 반대일 수 있고, 감귤과 단감은 대과가 많아 제수용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잘못된 정보는 전체 가격불안과 거래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정보제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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