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함안군이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7일 가야읍 덕전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주민역량강화 현장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 추진
20곳에 1억3300만원 투입
농촌경관 개선 등 계획


아라가야의 고장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이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함안군은 올해 1억3300만원을 들여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위한 ‘2019년도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농촌경관을 개선하고, 잠재적 자원을 발굴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농촌마을 재생사업이다.

함안군은 지난 7일 가야읍 덕전마을을 시작으로 11일까지 15개 마을회관에서 주민역량강화 현장포럼을 진행했다. 함안군발전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정원식 경남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마을자원 활용 방안 강구, 주민역량 강화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2013년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이듬해 15개 마을에 이어 2015년부터 매년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확대돼 지난해까지 총 102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꽃길·화단·마을쉼터 조성, 수목식재, 경관개선, 환경정비 등 마을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마을 경관과 역사·문화가 조화로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지역의 잠재적 자원발굴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이 지역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 모두의 창의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함안=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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