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 농우바이오 대리점의 고종원 대표가 고추 동영상이 담긴 전자액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재배·병해충 관리 등 영상 제작
전자액자와 함께 대리점 배포
고추 세미나 열고 SNS 홍보도 


㈜농우바이오가 ‘고객 중심’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추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함이다.

농우바이오는 “본격적인 고추재배 시즌을 맞아 고추 재배농가의 고민을 해결하고, 소득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하나가 동영상 제작. 고추 재배 관리와 병해충 관리는 물론 수익성 높은 품종선택까지 여러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전국 주요 대리점에 배포했다. 또, 대리점에는 농가들이 동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자액자도 제공했다. 윤영현 농우바이오 주임은 “전자액자에 USB 등 동영상이 담긴 기기를 꽂으면 어디서든 동영상을 볼 수 있어 본사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대리점에 제공하면 농가들도 대리점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각지에서 고추 세미나를 열며 농가들과 소통범위를 넓히고 있는 점도 마케팅의 일환이다. 전남 영광, 경북 영양·안동 등 고추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이 때마다 재배농가와 육묘장·대리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는 평가다. 세미나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청년 농업인이 늘고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고려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이용하고 있다.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복합내병계(칼라병+탄저병) 고추 신품종 출시에 맞춰 유튜브에 ‘GT-7’ 품종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린 것이 한 예다. 조만간 페이스북도 활용,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