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잎까지 쉽게 먹는 ‘새싹삼’, 신개념 건강식품 호평

온실 속 화분서 친환경재배
간보호·항종양 성분 등 함유
태국·싱가포르·베트남 이어
미·일·중·홍콩 등 진출 초읽기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새싹삼은 간보호와 항종양, 혈소판 응집 억제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목이다. 고려삼무루지새싹인삼영농조합법인은 황룡농협(조합장 김진환)과 협력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UAE 등에 샘플수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건강기능성식품인 새싹삼을 수출상품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

고려삼무루지새싹인삼영농조합법인(대표 임선호) 35명의 농가가 생산하는 새싹삼은 온실 화분 속에 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여기에 묘삼을 심어 수경재배로 2~3개월 재배해 상품화했다. 새싹삼은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쌈채소 먹듯 손쉽게 먹을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근 인기가 치솟는 작목이다. 임선호 대표는 “전국 35명의 전문재배농가가 생산하는 새싹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상품이며 사포닌이 뿌리보다 10배 정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잎까지 먹을 수 있어, 건강식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새싹삼이 최고의 수출효자상품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또 최근 황룡농협을 통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UAE 등의 국가에 새싹삼 샘플을 보낸 결과, 기대이상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는 3000만원 수준으로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수출에 그치고 있지만 수출이 본격화 되면 연간 5억원까지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개척에 주력하고있는데 일본수입 바이어들에게 삼무루지새싹법인이 생산하는 새싹삼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새싹삼은 성인병이나 암, 당뇨, 혈압, 면역력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성분함유량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사포닌이 풍부한데 특히 RH1성분은 6년근 인삼보다 간보호와 항종양억제, 혈소판 응집억제 능력이 우수하다. 이뿐 아니라 진통작용이나 단백질과 지질합성 촉진, 중추신경억제, 해열진통, 간기능 보호 등의 기능성성분이 있다. 또 골수세포 합성촉진작용과 간보호작용, 혈관 확장작용, 면역기능 강화작용도 우수하다.

삼무루지새싹법인은 제품의 고품질화를 위해 오존수 세척, 자외선 소독은 물론 새싹삼 제품 저온저장고를 완비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쌈채소처럼 뿌리, 줄기, 잎을 먹을 수 있어 건강기능상품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삼무루지새싹법인은 묘삼을 구입할 때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해 1차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출하할 때는 300여 가지 안전성 항목에 대한 검사를 추가 실시해 완벽한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해 최고 품질의 새싹삼이란 이미지를 수출시장에 각인시키고 있다.

선별과 가공시스템도 자체적으로 마련했는데 각종 최신설비를 구입해 위생적인 작업환경을 갖추는 한편 전문 선별사를 초빙해 품질별로 정확히 구분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케팅에서도 고급상품으로 이미지 확보를 위해 깨끗하고 청정한 땅에서 자란 인삼을 의미하는 ‘삼무루지’를 독자적인 브랜드로 상표등록해 사용하는 등 고급브랜드 전략도 체계적으로 추진중이다.

게다가 6년근 인삼과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간보호와 항종양억제, 혈소판응집 억제 등의 기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건강상품으로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수입바이어들이 사전구매를 예약하고 있을 정도다.

삼무루지새싹법인의 임 대표는 “새싹채소는 암이나 당뇨, 혈압, 면역력 관리에 큰 효과가 있는 제품이면서 채소로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편리성으로 최근 급성장하는 상품이다”며 “특히 동남아와 UAE 등 더운 국가에서는 새싹삼을 먹으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해 더위를 이겨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새싹삼에 대한 최근 소비트렌드를 설명했다.

또한 최근 농촌진흥청이 수출유망 상품으로 새싹삼을 선정하고 기술과 정책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어 수출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또한 농진청이 자체적으로 수출입바이어들과 상담회를 마련하고 홍보박람회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삼무루지새싹법인은 장기적으로 새싹삼 형태 수출과 더불어 쌀국수, 커피믹스, 스무디 등의 분말가공품도 개발하는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통해 3년 내에 50억원 이상 수출하는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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