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농식품부, 이달 말까지 모집
국산 농축산물 이용 식품업체
인체적용시험·컨설팅 등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도 식품기능성평가 지원사업’ 대상자를 1월 31까지 모집한다.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확대 및 식품과 농업과의 연계 발전을 위해 국산 농축산물 유래 식품소재의 기능성 규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모집대상자는 중소·중견기업,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벤처기업 등 국산 농축산물 등을 이용해 기능성식품을 개발코자 하는 식품업체이며, 시행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접수 및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할 수 있도록 인체적용前시험(세포·동물 시험) 및 인체적용시험과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능성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식품의 기능성표시 규제 개선과 더불어 국산 농축산물 유래 식품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기능성표시제도 개선과 관련해 관계부처,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및 국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식품 소재의 기능성 규명 연구도 확대해 인체적용前시험 및 인체적용시험 각 15품목, 기능성원료등록지원 10품목 등 총 40품목(2018년 30품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7년 2조7000억원으로, 전년(2016년 2조6000억원) 대비 3.8% 성장하는데 그쳤다. 선진국은 지속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기능성식품 시장에서의 점유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진입장벽이 높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증가율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2015년 ‘기능성표시식품제도’를 도입해 기능성의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식품에 대해서는 신고 후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해 기능성식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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