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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OEM 사료’ 공급 첫발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사료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OEM 사료 공급 사업을 개시하고, 지난 3일 전북 완주군 고산면사무소에서 기념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완주 시작으로 전국 확대
농가 생산비 절감 등 기대
고품질 제품군 ‘대한한우’
경제적 ‘건강한우’ 등 2가지
"마리당 최대 60만원 절약"


전국한우협회가 전북 완주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한우 농가에 대한 OEM사료 공급을 개시했다.

한우협회는 지난해 한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사료업체의 사료 판매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OEM사료 생산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OEM 사료 공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한우협회는 지난 3일, OEM사료 첫 공급지역인 전북 완주군 고산면사무소에서 본격적인 OEM사료 출시와 공급을 알리는 ‘전국한우협회 OEM사료 출시 기념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협회의 OEM사료는 크게 고품질사료 제품군인 ‘대한한우’와 경제성사료 제품군인 ‘건강한우’ 2가지로, 각 제품군마다 육성우·번식우·비육전기·비육후기 사료 등 총 8개 품목을 출시했다. 실제 사료 생산은 ‘선진사료’ 이천공장과 군산공장에서 이뤄진다.

고품질사료인 대한한우는 28개월령 출하를 기준으로 프로그램 한 제품으로, TDN(가소화 영양분 총량) 함량이 68%(번식우)~75%(비육후기) 수준이다. 대한한우 육성우 제품은 소의 성장에 충분한 단백질 공급과 건강한 기초체형 형성을 위한 비육밑소 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비육전기사료는 최대 성장을 위한 충분한 단백질과 에너지 공급,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위한 비타민A 조절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비육후기사료는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 및 과도한 먹이급여로 인한 C등급 출현 예방 등에 중점을 뒀으며, 번식우사료는 최적의 발정·수태율을 만들기 위한 충분한 영양소 공급, 미네랄 보충에 주안점을 둔 제품이다.

경제성사료인 건강한우는 30개월령 이상 출하를 기준으로 프로그램 한 제품들로, 제품별 특성은 대한한우와 비슷하지만 고급육 생산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우협회 OEM사료 제품 설계를 담당한 김종민 박사는 “고품질사료인 대한한우는 가격과 영양적인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이고 건강한우는 출하 성적 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OEM사료 출시 기념식에 참석한 한우 농가들에게 대한한우 제품 구입을 추천했다.

이 같은 대한한우와 건강한우 사료 제품군의 출고가격(지대기준)은 각각 25kg 1포에 7220원~7525원, 6600원~6900원이며, 여기에 운송비와 OEM사료 주문 및 판매 관리를 담당할 한우협회 각 지부의 운영비를 더해 최종 농가 공급가격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농가 공급을 시작한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에선 운송비·운영비 등을 더한 대한한우 제품군 가격을 8350원~8700원으로 결정했다.

한우협회는 이러한 OEM사료 공급을 통해 한우 한 마리에 40만원~60만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한우 농가들이 사료회사에 예속돼 있던 관행에서 탈피해 농가 스스로 사료를 선택할 수 있고, 사료업체들의 공급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OEM사료 출시 기념식에서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OEM사료 출시로 인한 생산비 절감은 단순한 비용 절약이 아니라 사료업계에 경종을 올리는 것으로, 앞으로 1톤이 팔리던 100톤이 팔리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우 농가들에게 사료가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일반사료와 농협사료에 대한 견제와 함께 한우 사료의 품질 및 가격 표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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