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대응,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지역 주요 특화작물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서’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발간하는 농약안전사용 책자는 포도, 마늘, 고추 등 6종의 주요 특화작물에 등록돼 있는 약제들을 작용기작별로 정리해 농업인들이 알기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발생시기와 방제방법 등을 함께 수록했으며, 수록돼 있는 작용기작별 농약을 잘 활용하면 약제 저항성 없이 병해충도 효과적으로 방제 할 수 있어 영농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 등에 우선적으로 책자를 배포해 홍보 및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더 많은 작물에 농약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농약등록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PLS 제도에 적극 대응해 농업인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