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농업·농촌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직불제는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
로컬푸드 통해 지역경제 살릴 것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농촌 본연의 생명의 가치, 공동체와 포용의 가치를 회복하고 업을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농업·농촌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국민들의 생활 속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의 자격증을 신설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업종도 적극 발굴하고 활성화하겠습니다. 치유·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 실천 조직을 확대하고, 회계전문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농촌유휴시설을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생산·가공·관광 등이 연계된 농촌 융·복합 경영체를 육성하겠습니다. 졸업 후 영농종사를 조건으로 ‘청년창업농 육성 장학금’을 지급하고, 문화·여가·보육이 결합된 ‘청년 농촌 보금자리’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농업의 혁신동력,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겠습니다. 올해 착공 예정인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인력-기술-생산이 연계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청년에게 온실 환경제어, 재배기술을 심층교육하고 졸업 후 스마트팜을 임대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직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중소규모 농가를 포용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직불제를 개편하겠습니다. 농업인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직불제 개편협의회를 중심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시행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생태·환경과 관련한 준수의무를 강화하겠습니다. 올해도 휴경을 포함한 생산조정을 지속하고, 배수로 정비와 기계화 등을 연계해 타작물 재배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로컬푸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올해 나주 공공기관과 화천·포천 군 급식의 로컬푸드 비중을 40%까지 늘리고, 2020년까지 10개 혁신도시와 15개 접경지역 군부대에 로컬푸드 공급 모델을 확산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유통체계에서 로컬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4.2%에서 2019년 6%까지, 2022년에는 로컬푸드가 의미 있는 대안 유통체계로서 자리매김하는 수준인 15%까지 늘려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농축산물 안전과 환경을 엄격히 관리하겠습니다.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시행을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시행 첫해인 금년에는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계도 중심으로 운영하며 농가에 방문 컨설팅, 사전 안전성 조사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오리 농가의 시설기준을 신설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축산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액비 살포 기준과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농가가 기준을 준수하도록 촘촘히 점검하고, 노력하는 농가에게는 시설환경 개선 자금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농촌 삶의 질과 복지를 향상하겠습니다. 작은 마을 주민까지 복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읍면중심지에 의료·문화·교육 등이 결합한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하고, 공공급식홈, 공동생활홈 같은 고령자 공동이용시설을 확대하겠습니다. 농촌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농업인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태양광 모델도 마련하겠습니다.

올 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직자 모두는 농업인, 국민과 소통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농정혁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