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최저가격보장·농번기 공동급식 확대 주도”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농업·농촌의 변화를 꾀한 전라북도삼락농정위원회가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제2기 전라북도삼락농정위원회는 최근 삼락농정위원, 도·시군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단체관계자 등 200여명이 전주시내 라루체 별관에서 ‘삼락농정위원회 전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삼락농정위원회는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의 삼락농정을 실현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협치 농정의 대표 거버넌스로 지난 2017년 2월 농업인, 도의회, 소비자, 전문가 등으로 임기 2년의 제2기 삼락농정위원회로 출범, 농촌현장에서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삼락농정의 수레바퀴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삼락농정위원회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농촌마을 농번기 공동급식,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농촌관광거점마을 조성, 우량 암소축군 조성’ 등 삼락농정 대표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해 정책에 반영했다. 또 ‘노지채소 생산기반 조직화 구축, 내수면 양식 청년 창업붐 조성, 마을경영체 경쟁력 강화사업’ 등 23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삼락농정 실현에 개선이 필요한 중앙정부의 정책과 제도, 법률 개정 등의 과제를 발굴, 해당부처에 건의했으며, ‘농업·농촌 유지·발전을 위한 헌법 개정 건의문’을 국회, 정당, 부처 등에 건의했다.

민선7기 도 농정에 참여할 제3기 삼락농정위원회는 청년·여성농업인, 전문농업인, 학계·전문가 등을 발굴하고 특히 시군을 대표하는 농업인단체와 시군 농정과장의 참여를 확대해 시군과 함께하는 삼락농정위원회를 구성, 오는 2019년 2월 출범할 계획이다.

또한 제3기 삼락농정위원회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유지를 위한 공익형직불제 도입과 공공급식 확대 등 지역먹거리 체계구축, 고령화·인구감소에 대응한 농촌활력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농업인이 행복한 삼락농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4년간 삼락농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7기에는 우리 도를 삼락농정·농생명 수도로 육성해 나갈 계획으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는 ‘농업·농촌 공익형직불제’를 도입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농업과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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