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도 향상 등 앞장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올해 한우 약 800 마리에 대한 친자감별 유전자분석을 실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실용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부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시행하는 ‘한우암소검정사업’의 한우 혈통검증을 위한 친자확인기관으로 지정됐다. 국가단위 한우개량사업인 한우암소검정사업은 한우 암소에 대한 혈통관리, 발육·생체육질 조사,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농가의 암소개량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전북지역 50여 농가의 한우 800여 마리에 대해 친자감별 유전자분석을 실시했다.

친자감별은 부모 소 및 송아지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친자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실용화재단은 정확한 혈통정보 제공과 함께 한우 개량에도 도움을 줘 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 등 축산 농가의 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권영 실용화재단 시험분석본부장은 “암소검정사업 친자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한우의 우수혈통 등록과 보존 및 관리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실용화재단은 2012년 축산물시험·검사기관 지정, 2016년 쇠고기이력제 사육단계 DNA 검사기관 지정에 이어 올해는 한우개량사업소 한우암소검정 친자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한우 DNA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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